대인예술시장 소개

 대인시장은 한국전쟁 이후 구 광주역(현 동부소방서 자리) 동편 공터 주변 시민분들께서 모여들어 형성된 장입니다. 당시에는 동구 화암동에서 발원한 동계천이 광주천과 합류하여 시장 가운데를 흐르고 있었습니다. 1980년대 후반 동계천이 복개하고 동문다리 입구에서 시작되는 전통시장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대인시장에는 비가림막이 설치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시장 안을 걷는 동안은 하늘을 볼 일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보는 대인시장 상점은 지금의 주상복합상가나 다름이 없습니다. 1층에서는 장사를, 2층에서는 살림집을 차릴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제 상가 2층은 상인들의 보금자리이자 작가들의 거처가 됐습니다. 운치 있는 옥탑방에 오르면 북적거리는 시장과는 다른 별천지가 펼쳐집니다.

  1965년 당시 87개였던 점포는 시장이 커지자 300여 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웃돈을 얹어야만 점포를 얻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하지만 도시계획에 따라 역과 터미널이 이전하고 농협 공판장도 옮겨지자 대인시장을 찾는 사람은 점차 줄어만 갔습니다.  굳게 내려진 셔터의 문 틈으로 다시 활기가 들어가기 시작한 것은 2008년 예술가들의 작은 상상에서부터였습니다. 2008년 광주비엔날레의 '복덕방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미술가, 기획가, 인문학자, 문화 예술인의 작업실과 사무실이 하나씩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러한 문화예술가들의 상상에 전폭적인 지원을 했습니다.




  시장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아마 대인예술시장이야말로 시장여행의 초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카메라를 든 젊은이들이 시장을 따라 골목을 누비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골목골목 숨바꼭질 하듯 걷다 보면 만나고, 보고, 먹고, 느끼고, 즐기는 대인예술시장 5감 체험에 빠져들고야 맙니다.


  이곳 상인들과 작가들은 입을모아 이렇게 말합니다. "시장의 주인은 상인입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작가와 상인, 그리고 시장을 찾는 손님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사람]을 찾아 시작된 예술시장은 400여 명의 상인과 100여 명의 작가는 물론 이곳을 거쳐 가는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미래형공간입니다.

대인예술시장 소개


  대인시장은 한국전쟁 이후 구 광주역(현 동부소방서 자리) 동편 공터 주변 시민분들께서 모여들어 형성된 장입니다. 당시에는 동구 화암동에서 발원한 동계천이 광주천과 합류하여 시장 가운데를 흐르고 있었습니다. 1980년대 후반 동계천이 복개하고 동문다리 입구에서 시작되는 전통시장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대인시장에는 비가림막이 설치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시장 안을 걷는 동안은 하늘을 볼 일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보는 대인시장 상점은 지금의 주상복합상가나 다름이 없습니다. 1층에서는 장사를, 2층에서는 살림집을 차릴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제 상가 2층은 상인들의 보금자리이자 작가들의 거처가 됐습니다. 운치 있는 옥탑방에 오르면 북적거리는 시장과는 다른 별천지가 펼쳐집니다.


  1965년 당시 87개였던 점포는 시장이 커지자 300여 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웃돈을 얹어야만 점포를 얻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하지만 도시계획에 따라 역과 터미널이 이전하고 농협 공판장도 옮겨지자 대인시장을 찾는 사람은 점차 줄어만 갔습니다.  굳게 내려진 셔터의 문 틈으로 다시 활기가 들어가기 시작한 것은 2008년 예술가들의 작은 상상에서부터였습니다. 2008년 광주비엔날레의 '복덕방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미술가, 기획가, 인문학자, 문화 예술인의 작업실과 사무실이 하나씩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러한 문화예술가들의 상상에 전폭적인 지원을 했습니다.


  시장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아마 대인예술시장이야말로 시장여행의 초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카메라를 든 젊은이들이 시장을 따라 골목을 누비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골목골목 숨바꼭질 하듯 걷다 보면 만나고, 보고, 먹고, 느끼고, 즐기는 대인예술시장 5감 체험에 빠져들고야 맙니다.


  이곳 상인들과 작가들은 입을모아 이렇게 말합니다. "시장의 주인은 상인입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작가와 상인, 그리고 시장을 찾는 손님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사람]을 찾아 시작된 예술시장은 400여 명의 상인과 100여 명의 작가는 물론 이곳을 거쳐 가는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미래형공간입니다.

대인예술시장 지도